5월29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美/中 무역전쟁 장기화 속 경기침체 우려 등에 하락. 



이날 뉴욕증시는 美/中 무역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경기침체 우려가 재부상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0.87%)와 S&P500지수(-0.69%)가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79%)도 하락.



美/中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침체 우려가 재부상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합의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언급하고,

중국도 관영 언론을 통해 희토류 수출 제한 등 보복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양국 간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아울러 이날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제재가 부당하다며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힘.

또한, 일부 외신에 따르면, 美 국방부가 중국에 대한 희토류 의존을 줄이는 방안 등을

골자로 한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음. 


특히, 美 국채 장,단기물 금리가 큰 폭으로 역전되며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되는 모습.

이날 美 국채 10년물과 3개월물 금리 차가 한때 12bp 내외로 벌어지며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을 기록한 가운데,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2.21% 부근까지 떨어지기도 했음.

이는 2017년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美 국 채로 자금이 몰리면서,

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는 모습.



트럼프 대 통령을 둘러싼 '러시아 스캔들' 관련 정치적 불확실성도 부각되는 모습.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는 수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범죄를 저질렀는지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행위가 확실히 없었다기 보다는

특검팀이 사법방해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 뿐이라는 점 을 재차 확인했음.

 

 

 


유럽發 악재도 지속되는 모습.

유럽의회 선거에서 이탈리아 극우 정당이 승리하면서

EU-이탈리아 간 재정적자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금융안정 보고서를 통해

무역갈등과 예상보다 약한 경 제 성장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음.

 

아울러 독일 연방노동청이 발표한 독일의 5월 실업률(계절조정치)은 5%를 기록해

2013년11월 이후 5년 여 만에 증가세를 보였으며,

5월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전월대비 8,000명 감소를 예상한 시장의 기대와 달리 60,000명 급증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에 소폭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3달러(-0.56%) 하락한 58.81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경기관련 소비재, 소매, 운수, 자동차,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술장비, 의료 장비/보급, 음식료, 식품/약품 소매 업종 등이 하락. 종목 별로는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0.97%), 페이스북(-1.15%), 알파벳A(-1.72%) 등이 하락했으며, 아베크롬비&피치(-26.47%)가 동일점포 매출 부진 속 급락 마감.


다우 -221.36(-0.87%) 25,126.41, 나스닥 -60.04(-0.79%) 7,547.31, S&P500 2,783.02(-0.69%),

필라델피아반도체 1,305.57(+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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