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0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화웨이 제재 여파 확산 등에 하락.
이날 뉴욕증시는 화웨이 제재 여파 확산 등에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0.33%)와 S&P500지 수(-0.67%)가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1.46%)는 큰 폭 하락.
미국의 화웨이 제재 여파로 구글 등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한 점 등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앞서 美 상무부가 화웨이와 관련 계열사를 거래 제한기업 리스트에 포함시켰으며,
해당 기업과 거래하기 위해서는 美 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했음.
이에 전일 구글은 美 상무부의 제재를 수용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이전에 필요한 부문에서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으며,
인텔과 퀄컴 등도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음.
중국 내에서는 아이폰 등 미국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 조짐이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단기간 내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임.
앞선 외신 보도에 따르면,
양국이 미국의 화웨이 제재 결정 발표 후 구체적인 무역협상 일정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측도 최근 "협상을 지속하기 위해 매달릴 이유가 없다"고 밝히는 등 강경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우려가 지속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이란이 싸우길 원한다면, 그것은 이란의 공식적 종말이 될 것"이라며,
"다시는 미국을 협박하지말라"고 경고했음.
이는 그동안 자극적인 발언을 자제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라크 바그다드의 美 대사관 인근에 로켓 포탄이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한 직후 나온 것으로 알려짐.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4월 전미활동지수는 마이너스(-) 0.45를 기록해 전월 0.05에서 하락했음.
국제유가는 OPEC 감산 지속 가능성 등에 상승.
미국 뉴 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4달러(+0.54%) 상승한 63.10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자동차, 소매, 운수, 기술장비, 화학, 음식료 업종 등이 하락.
종목별로는 기술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퀄컴(-5.99%), 램리서치(-5.4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99%),
알파벳A(-2.06%) 등이 하락했으며, 애플(-3.13%)은 HSBC가 무역분쟁 심화로 목표가를 하향 조정한 가운데 하락.
반면, 스프린트(+18.77%)와 T모바일(+3.87%)은 아지트 파이 美 연방통신위원장의 합병 지지 소식에 상 승 마감.
다우 -84.10(-0.33%) 25,679.90, 나스닥 -113.91(-1.46%) 7,702.38, S&P500 2,840.23(-0.67%),
필라델피아반도체 1,345.58(-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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