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기술기업 반독점법 위반 조사 속 혼조.

이날 뉴욕증시는 무역 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술기업에 대한 美 당국의 규제 우려 속에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1.61%) 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S&P500지수(-0.28%)도 동반 하락.

반면, 다우지수(+0.02%) 는 소폭 상승.



美/中 무역협상과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문제 등 무역 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술기업에 대한 美 당국의 규제 우려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양대 독점금지법 시행기관인 연방무역위원회(FTC)와 미국 법무부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구글 등 4개 기업에 대한 감독권을 분담했으며,

법무부가 구글 및 애플을, FTC가 아마존과 페이스북의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한편,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협상 관련 백서를 내놓고 협상 좌절은 모두 美 정부 책임이라고 비판함.

아울러 페덱스의 화웨이 물품배송 오류 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

美 공급관리협회(ISM)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2.8에서 52.1로 하락했다고 밝혔으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함. 이는 16년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임.

IHS 마킷이 발표한 5월 美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계절 조정치)는 50.5로,

전월 확정치 52.6에서 하락했으며, 앞서 발표된 예비치를 하회함.

아울러 美 상무부는 4월 건설지출이 지난달과 같은 연율 1조2,990억 달러(계절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으며,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했음.

 

 

 


다만,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언급한 점은

증시에 지지력으로 작용. 세인트루이스 연은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2%)에 맞추도록 돕고,

예상보다 급격한 경기둔화시 일종의 보험(보호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연준이 조만간 정책금리를 하향조정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도 있다"고 밝힘.



이날 국제유가는 수요 둔화 우려 등에 소폭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25달러(-0.47%) 하락한 53.25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화학, 금속/광업, 자동차, 경기관련 소비재, 은행/투자서비스, 보험 업종 등은 상승.

반면, 소프트웨어/IT서비스, 소매, 의료 장비/보급, 경기관련 서비스업, 제약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정부의 반독점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에 IT 대형주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한 가운데,

페이스북(-7.51%), 알파벳 A(-6.12%), 아마존(-4.64%), 애플(-1.01%) 등이 하락 마감.

아울러 중국의 화웨이 물품배송 오류 조사 소식에 페덱스(-1.26%)도 하락.



다우 +4.74(+0.02%) 24,819.78, 나스닥 -120.13(-1.61%) 7,333.02, S&P500 2,744.45(-0.28%),

필라델피아반도체 1,300.5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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