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3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美/中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 등으로 하락.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 등에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1.11%)와 S&P500지수(-1.19%)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1.58%)도 하락.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커지며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외신 인터뷰를 통해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협력하지 않는다는 것은 거짓이라고 비판했으며,

그는 더 많은 미국 기업이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힘.

 

이와 관련,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이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키로 결정하고,

보다폰, BT그룹 등 통신장비 회사들도 화웨이의 5G 장비 도입 계획을 제외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음.

또한 파나소닉과 도시바도 화웨이에 스마트폰 부품 등의 납품을 중단한다고 밝혔음. 


이에 맞서 중국의 반발도 거세지는 모습.

가오펑 中 상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잘못된 행동'을 고쳐야만 양국의 협상이 지속할 수 있다고 했으며,

특히 " 화웨이에 대한 제재는 양국간 정상적인 상업회사에 대한 심각한 손실 뿐만 아니라

세계 산업과 공급망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음.

 

 

 



유럽 지역을 둘러 싼 정치적 불확실성도 커지는 모습.

외신에 따르면, 메이 英 총리가 며칠 내로 사임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음.

이와 관련, 앞서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법안 통과를 위해 제2차국민투표 실시 등을 제시했지만,

보수당 내 반발이 거세지자 결국 사임할 뜻 을 밝힐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

시장 정보제공업체 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5월 제조업 PMI는 50.6을 기록해

금융위기 직후인 2009 년9월 이후 약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

5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계절조정치)는 50.9를 기록.

2016년5월 이후 3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전월확정치 및 시장예상치도 하회했음.

美 상무부가 발표한 4월 신규주택매매는 전월대비 6.9% 감소한 연율 67만3,000건(계절조정치)를 기록.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월간 감소폭을 보였으며, 시장예상치도 큰 폭으로 하회했음.

반면,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보험청구건 수는 전주대비 1,000명 감소한

21만1,000명(계절조정치)를 기록해 시장예상치보다 양호했음.

 


한편, 글로벌 경제지표도 일제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음.

앞서 발표된 5월 유로존 합성 PMI와 일본의 5월 제조업 PMI 등도 일제히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독일 기업의 경기 신뢰도를 나타내는 Ifo 기업환경지수도 5월에 97.9를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하회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中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 등에 폭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51달러(-5.71%) 하락한 57.91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화학, 제약, 산업서비스, 금속/광업, 재생에너지, 기술장비, 식품/약품 소매, 자동차, 운수 업종 하락.

종목별로는 애플(-1.71%)이 UBS가 목표주가를 하향한 가운데,

중국 소비자들의 아이폰 불매 조짐 속 하락했으며,

기술주 약세 속 엔비디아(-3.21%), 마이크론 테크놀로지(-2.62%), AMD(-3.83%) 등도 하락.

아울러 국제유가 폭락 속 쉐브론(-2.24%), 엑슨모빌(-2.34%)도 하락 마감.



다우 -286.14(-1.11%) 25,490.47, 나스닥 -122.56(-1.58%) 7,628.28, S&P500 2,822.24(-1.19%),

필라델피아반도체 1,322.84(-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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