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2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美/中 무역긴장 지속 및 퀄컴 불안 등에 하락.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점 등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0.39%)와 S&P500지수(-0.28%)가 하락했으며, 나스닥지수(-0.45%)도 하락.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점 등이 증시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중국과 무역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회담은 아직 계획된 바 없다고 밝힘.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드론업체 DJI에 이어

중국 CCTV 업체인 하이크비전에 대한 제재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아울러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이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계기로 美/中간 전체적인 경제 관계를 재고하기 시작했으며,

미국으로부터의 천연가스 수입량을 줄이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음.


미국의 화웨이 제재 발표 이후 주요 국가들의 화웨이 거래 중단 움직임도 확산되는 모습.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은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키로 결정했으며,

보다폰 등 통신사도 화웨이 신형 스마트폰 판매를 보류한다고 밝힘.

일본 주요 이동통신 업체인 KDDI와 소프트뱅크 등도 화웨이 스마트폰 발매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음.


퀄컴의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며 반도체 섹터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이날 미국 연방법원은 퀄컴의 칩 가격 및 영업 전략이 경쟁을 질식시키고 과도한 이득을 취하고 있다며,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음.

이에 뉴욕 증시에 상장된 반도체 종목 투자 상장지수펀드(VanEck Vectors Semiconductor ETF)가

이날 전거래일대비 1.8% 가까이 하락하는 모습.

 

 

 



한편, 이날 5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됐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모습.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당분간 금리 결정에 인내심을 보이는 것에 대부분의 위원이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한 물가 약세가 일시적이라는 판단에도 다수가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짐.

다만, 일 부 위원이 낮은 물가가 지속될 시 물가 기대가 낮은 수준에 고착될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직접적인 금리 인하 주장을 내놓지는 않았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증가 등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 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71달러(-2.70%) 하락한 61.42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화학, 기술장비, 금속/광업, 산업서비스, 자동차, 소매, 운수 업종 등이 하락.

종목별로는 퀄컴(-10.86%)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미국 법원의 판결 속 급락했으며,

로우스(-11.85%) 및 노드스트롬(-9.25%)는 1분기 실적 부진 속 급락.

아울러 테슬라(-6.02%)가 씨티그룹의 목표주가 하향 소식에 하락했으며,

애플(-2.05%)도 중국 판매 부진 우려 속 골드만삭스의 목표주가 하향 소식 등에 하락 마감. 



다우 -100.72(-0.39%) 25,776.61, 나스닥 -34.88(-0.45%) 7,750.84, S&P500 2,856.27(-0.28%),

필라델피아반도체 1,345.0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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