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마감]

 

4월25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엇갈린 실적 발표 속 혼조 마감. 


이날 뉴욕증 시는 주요 기업들이 엇갈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

다우지수(-0.51%)와 S&P500지수(-0.04%)가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21%)는 상승.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린 가운데, 특히 3M이 부진한 실적 등에 과거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의 낙폭을 보이며 다우지수를 끌어 내렸음.

3M은 중국 수요둔화 등 으로 1분기 순이익과 매출액이 모두 시장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올해 순이익 가이던스도 하향 조정했으며, 2천 명의 직원을 해고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음.

반면, 전일 장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가 2019회계연도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으며, 페이스북도 1분기 호실적을 기록. 이에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나스닥지수는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하기도 했음.

한편, 아마존닷컴은 장 마감 후 1분기 양 호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특히 주당순이익(EPS)이 7.09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음.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170개 이상의 S&P500 기업 중 78% 가량이

예상보다 양호한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이날 발 표된 내구재주문이 호조를 보인 점은 증시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

美 상무부는 3월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2.7% 증가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예상치를 큰 폭 상회한 수치로 경제 상황에 대한 낙관론을 키웠음.


반면, 내구재주문을 제외한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3만7,000명 증가한 23만 명(계절조정치)을 기록.

이는 지난 2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부활절이 겹치면서 일시적으로 급증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음.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4월 관할 지역의 제조업 합성지수는 전월 10에서 5로 하락.

시장예상치를 밑돌았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증가 부담 지속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68달러(-1.03%) 하락한 65.21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금속/광업, 산업서비스, 운수, 자동차, 경기관련 소비재, 소매, 기술장비 음식료, 화학 업종 등이 하락.

반면, 식품/약품 소매, 의료 장비/보급, 제약, 유틸리티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3M(-12.95%)이 1분기 실적 부진 및 올해 순이익 가이던스 하향 조정에 급락했으며,

UPS(-8.13%)와 로크웰 오토메이션(-6.71%)도 실적 부진에 하락.

아울러 전일 장 마감 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4.26%)도 하락.

반면, 전일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3.31%)와 페이스북(+5.85%)이 상승했으며,

제약 업체인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2.29%)도 호실적에 상승 마감했음.

한편,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정규장 하락세를 보인 인텔(-1.89%)이 장 마감 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시 간외 거래에서도 하락세를 기록.


다우 -134.97(-0.51%) 26,462.08, 나스닥 +16.67(+0.21%) 8,118.68, S&P500 2,926.17(-0.04%), 필라델피아반도체 1,560.32(-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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